한국수력원자력이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국가에 노하우를 전수한다.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조석)은 원전 운영 및 건설 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멘토링 워크숍’을 17일 경북 경주시에서 개막했다.
17일부터 2주간 열리는 이번 워크숍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요청에 따라 원전 도입을 추진 중인 회원국의 원전 도입 기반을 돕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다. 방글라데시, 케냐,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폴란드, 벨라루스, 이집트, 요르단, 터키, 우간다, 헝가리, 베트남 등 총 12개국에서 주요 인사 15명이 참여했다.
워크숍은 신규 원전건설과 안전운영을 위한 종합 교육과 원전 관련 시설, 기관 등을 방문해 국내 원자력 산업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원전 전문가를 활용한 맞춤형 멘토링 제도를 운영해 교육 효과를 극대화한다고 한수원 측은 설명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기술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며 “원전 우수성을 비롯해 원전 건설과 안전운영의 모범적인 모델을 제시함으로써 원전 수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