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도 역시 사람이었다. 지난 2012년 FBI가 수배를 한 사이버 범죄자가 검거됐다. 제레미 하몬드(Jaremy Hammond)라는 이 인물은 시카고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검거됐다.
그런데 FBI가 쫓던 세계적으로 유명한 해커가 사용하던 PC에는 어떤 암호를 걸어놨을까. 다양한 서버에 드나들면서 코믹하고 복잡한 암호를 풀어온 그지만 자신의 암호는 의외로 단순했다. 길고양이 이름인 치위(Chewy)다. 여기에 숫자 123을 붙인 게 그의 암호였던 것.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