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에서 배를 조종하면서 연비 효율성과 환경오염 물질 배출량까지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개발됐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서울 중앙연구소 내에 스마트십 운항 체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네 가지 스마트십 기술을 연계한 장비로 선박 모형 조종과 운항 정보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다. 선박 내부는 물론이고 육지에서도 기계 동작 상황이나 항해 성능 전반을 관제할 수 있는 LiNGC, 연료 소비량을 최적화해주는 NAPA-DSME POWER 시스템 등을 갖췄다.
설비 관리 솔루션인 CMMS는 상황별로 운항 관련 적정 수치를 제공해 선박 효율성을 높이되 유지비는 낮추는 게 특징이다. IP기반 네트워크 통합시스템인 DIPS도 적용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 장비를 활용해 스마트십을 개발하기로 했다. 연료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환경오염 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이 개발되면 수주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