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4일 정보보호 사용자 축제가 열린다.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CONCERT·회장 류재철)는 다음달 4일 파티오나인에서 해킹방지워크숍과 제11회 해킹방어대회를 동시에 개최한다.
해킹방지워크숍은 1997년 1회 행사를 개최한 이래 올해로 18회째를 맞은 보안담당자 위주 행사다. 올해는 △국내외 보안팀 운영사례 비교 △기업보안사고시의 언론 대응 △우리가 필요로 하는 보안인력 △헤드헌터들이 바라본 보안인력 수요-공급 프로세스 등의 주제발표가 패널토의로 각각 진행된다. 올해 보안사고 리뷰와 내년도 전망, 최신 보안기술 트렌드, 기업 정보보호 정책과 국내외 현황비교 등 기술과 정책이 소개된다.
함께 개최되는 해킹방어대회는 해킹공격대회가 아닌 방어 대회로 구성됐다. 실제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침해사고에 대응하는 문제를 출제했다. 기존 학생과 언더그라운드 해커 위주에서 기업 보안담당자로 참가자가 확대됐다.
이동근 한국인터넷진흥원 침해사고조사팀장은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의 원인을 찾아 방어하시오’와 같은 문제가 출제됐다”며 “공격력보다 방어와 사고분석력에 무게를 뒀다”고 설명했다. 본선 대회에서는 가상망 내에서 발생하는 사고에 대한 실시간 사고 대응과 피해시스템 분석, 시스템 가동률 유지 등 종합적으로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정보보호에 관심 있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본선대회장에서 좀비PC 분석 등 해킹과 방어를 실습하는 미니 해킹방어대회 ‘서든어택’도 열린다.
류재철 CONCERT 회장은 “정보보호라는 이름으로 모인 모든 관계자들의 고민과 관심사를 토론해 시야를 넓히고 각자가 원하는 것을 얻어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