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레이싱카 ‘컨티넨탈 GT3’에서 영감을 받아 한정 제작한 최고급 쿠페 ‘컨티넨탈 GT3-R’을 국내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국내에는 3억8000만원대 가격으로 6대가 배정됐다.
컨티넨탈 GT3-R은 레이싱용 4.0리터 트윈터보 8기통 엔진을 튜닝해 탑재했다. 최대 출력 580마력, 최대 토크 71.4㎏·m를 낸다. 이 회사 차량 중 가속력이 가장 뛰어난 모델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에 도달하는 데 3.8초 밖에 걸리지 않는다. 공차 중량은 이 회사 최신 모델인 컨티넨탈 GT V8 S보다 100㎏ 가볍다.
한정판 300대 모두 영국 크루 공장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됐고, 벤틀리 모터스포츠팀이 마무리 작업을 맡았다.
볼프강 뒤르하이머 벤틀리모터스 회장은 “레이싱카인 GT3의 뛰어난 성능을 바탕으로 공용 도로에서 주행가능한 특별한 차를 만들었다”며 “벤틀리 GT 모델의 역동성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린 모델”이라고 말했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