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오프라인 연계 유통 전략인 ‘옴니채널 리테일’을 적극 추진해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신년에도 관련 사업을 한층 강화한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신 회장은 18일 잠실 롯데월드몰에서 열린 2014년 하반기 롯데그룹 사장단회의에서 옴니채널 추진과 관련해 “옴니채널을 성공시킨다면 아마존 같은 글로벌 유통기업에도 지지 않을 충분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기존 사업을 위협하는 아이템이나 사업이 있다면 그 사업을 최우선으로 수용할 것”이라며 옴니채널 추진에 있어 공격적 행보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다.
내년 경영 기조와 관련해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2015년은 수익 위주 경영을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하고, “내년에도 시장 환경은 크게 좋아지지 않겠지만 내실 경영과 미래를 위한 준비가 또 다른 기회를 제공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사장단 회의에는 42개 계열사 대표이사와 정책본부 임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