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리 01 페이퍼봇 시스템(ZURI 01 Paperbot System)은 종이 접기를 이용해서 조립하고 스마트폰으로 원격 조작할 수 있는 로봇이다.
부품 여러 개를 결합해서 다양한 디자인을 한 로봇을 만들 수 있을 뿐 아니라 거리 센서와 서보 모터를 곁들였고 블루투스를 이용해 PC나 스마트폰을 통해 원격 제어할 수 있다.
로봇 겉면을 분리해보면 메인보드는 아두이노를 이용했고 거리 센서와 블루투스, 모터 등을 탑재한 걸 알 수 있다. 로봇 프로그래밍 자체도 자유롭게 할 수 있다.
본체 크기는 표준 격인 1M을 기준으로 길이가 2배 가량인 2M 2가지 가운데 고를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다시 다리는 2DOF, 3DOF 식으로 2가지 종류를 조합하게 된다. 본체와 다리 유형이나 다리 수를 바꾸는 것으로 다양한 형태의 로봇을 만들 수 있다는 얘기다.
조립 키트는 종이를 잘라 파트를 만들고 기판이나 모터 등을 종이로 이뤄진 본체에 끼우는 식으로 만든다. 이 로봇을 제작한 독일 기업인 주보틱스(Zoobotics)에 따르면 주리는 아직 프로토타입 단계다. 이 로봇은 교육 시장을 타깃으로 삼고 있다. 제품화를 위한 크라우드 펀딩도 실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석원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