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에디슨이 전구를 개발한 건 지난 1879년이다. 요즘에는 에너지 절약을 위해 LED 전구를 이용하려는 추세지만 오래된 전구가 주는 디자인이나 편안한 분위기에 대한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사이폰(Siphon)은 이런 클래식 분위기와 LED를 결합한 전구다.
이 제품은 LED 발광 부분을 실제 필라멘트 모양으로 만들고 전통적인 전구 유리를 곁들여 아름다운 LED 전구로 만들었다. 에너지 절약 효과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전통적인 맛을 되살린 것이다.
사이폰은 모두 3종 가운데 고를 수 있다. 에디슨은 19∼20세기 초에 걸쳐 선보인 복고풍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디자인을 갖췄다. 에디슨 시절의 전구를 그대로 재현한 것. 다음으로 상들리에는 상들리에와 펜던트 조명에 이용하는 걸 가정해 설계한 것이다. 필라멘트 불빛이 상들리에와 맞물려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만든다. 마지막은 공이다. 비누방울처럼 공 모양새를 취한 것이다.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는 차분한 분위기를 기대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일본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Makuake)를 통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상우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