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에너지절약촉진대회]대통령표창/LG전자 창원공장

LG전자 창원공장은 18년 연속 에너지 절약 우수 사업장으로 선정됐다. 에너지 공급 설비와 관리부서 위주의 활동에서 2003년부터는 모든 사원이 참여하는 절약 운동으로 발전한 덕이다. LG전자 창원공장 에너지 비용은 2013년 기준 290억원으로 매출액 대비 0.2%에 불과하다.

박평구 LG전자 창원경영지원 담당
박평구 LG전자 창원경영지원 담당

창원공장은 2003년부터 사용자 중심의 에너지 관리시스템 체계를 구축했다. 조직화, 제도화, 표준화, 붐업(Boom Up)이라는 4개 축으로 구성하고 약 10년에 걸쳐 에너지 경영시스템에 융합했다.

대표적인 게 에너지 감시단이다. 설비 근무자 20여명으로 구성된 감시단은 24시간 교대로 공장 내부 에너지 낭비 요인을 제거한다. 에너지 낭비 현황을 쉽게 관리할 수 있는 ICT 시스템도 개발했다. 공장 내 용도별 조도와 냉·난방온도 기준, 설비운영 기준 등도 재정립해 표준에 따라 운영하도록 했다. 모든 사원이 동참하는 에너지 캐시백(Cash Back) 아이디어 공모전도 실시했다. 개선안으로 채택되면 절감된 에너지 비용의 1%를 제안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2009년부터는 에너지 사용 체계를 바꿨다. 이듬해 시간당 최대 20톤의 폐스팀을 공급받을 수 있게 돼 연간 37억원의 비용을 줄일 수 있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