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서는 유공자 포상외에 참가자들이 에너지 절약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도 이어졌다.
금탑훈장을 수훈한 삼성토탈의 우수 사례 동영상을 시청하며 그들의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엿봤다. IMF로 촉발된 경영 위기 극복을 위해 원료를 줄이거나 에너지를 줄여야 하는 생존에 대한 절실함은 획기적인 에너지 절약 성과로 이어졌다. 국내 처음 방향족 공장에 핀치 프로젝트를 추진해 20% 이상 에너지 절약 성과를 거둔 명품 공장으로 재탄생한 사례는 참가자들에 귀감이 됐다.
에너지 절약 현상 공모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오산 가수초등학교 학생들의 에너지 절약 UCC 상영과 합창은 참가자들의 큰 호응과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 ‘에너지를 절약하는 난 슈퍼맨’이라는 제목의 UCC는 초등학생의 시각으로 바라본 에너지 절약 실천의 가치를 담았다. UCC 상영과 함께 슈퍼맨 복장으로 무대에 오른 가수초등학교 5학년 4반 학생들은 오른손에 부채를 들고 연신 부채질하는 춤을 선보이며 참가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어진 에너지 절약 퍼포먼스에서는 기후변화로 시들어가고 있는 지구를 살리기 위한 에너지절약 실천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노력의 소중함을 깨닫는 기회를 제공했다. 불필요한 에너지소비를 ‘호로록~’ 먹어 치운다는 콘셉트로 개그우먼 이국주 씨 등 코미디 빅리그 ‘십년째 연애중’ 팀이 에너지 절약 노하우를 재치 있게 소개해 참가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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