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라이프플래닛, 380억원 유상증자 확정... 교보생명이 전액 출자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보험(대표 이학상)은 총380억원 규모의 2차년도 유상증자를 확정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증자는 지난해 금융위원회에 설립 허가를 신청할 때의 조건인 5년간 총 자본금 1060억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의 일환이다. 회사는 이번 증자 후에도 2017년까지 순차적으로 240억원, 100억원,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회사 대주주인 교보생명은 2차년도 유상증자금액 380억원을 전액 출자하기로 의결했다. 1차년도에 공동 출자했던 일본 라이프넷은 이번 증자에는 참여하지 않았다. 유상증자 이후 지분은 교보생명 88.34%, 라이프넷 11.66%이다. 주금 납입은 20일 이뤄진다.

이학상 사장은 “출범 1년간 정보통신(IT) 기반의 금융회사 특성상 초기 인프라 구축 및 브랜드 마케팅에 집중적으로 투자했다"며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출범 2차년도에는 보다 혁신적인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차별화 마케팅을 적극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연기자 pilla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