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재도약을 위해서는 아픈 상처를 과감히 도려내고 새살이 돋아 날 수 있는 긴급 처방전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성장세가 주춤되는 광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중국의 거센추격과 LED시장 미개화, 정부지원 축소 등으로 안팎으로 어려움에 처한 광산업 육성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한국과총광주전남연합회(회장 정석종)와 호남대ICT융복합기술인력양성사업단(단장 이양원)은 19일 호남대에서 박동욱 한국광기술원장을 비롯해 정종득 한국광산업진흥회 사무국장, 오무송 조선대 명예교수, 양효섭 광주시광산업담당, 최용국 전남대 화학과 교수, 김병기 전남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강윤구 한국광융합협동조합추진단장, 정병만 삼진에너지 대표, 박길문 창성엔지니어링 연구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가전분야 응용을 위한 광융복합 기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LED, 광통신, 광센서, 레이저 등 광산업 최신동향을 비롯해 기술경쟁력, 광클러스터 구축모델, 마케팅 활성화 전략 등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시됐다.
이날 박동욱 한국광기술원장은 ‘가치를 창조하는 광기술 플랫폼’을, 정종득 한국광산업진흥회 사무국장 ‘광주광산업 발전현황’, 양효섭 광주시 사무관 ‘광주광산업 육성현황과 과제’, 김동환 두산인프라코어 박사 ‘원격가스모니터링 시스템’을 각각 발표했다.
정석종 한국과총 광주전남연합회장은 “정부가 육성한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 가운데 광주광산업은 대표 성공사례로 꼽힐 정도로 성장세를 보였다”며“광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일본 요코하마처럼 ‘빛의도시’라는 이미지를 구현할 필요가 있고 ICT산업과의 다양한 융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박동욱 한국광기술원장은 “광산업 초기 개발모델이 노동집약형으로 진행되다 보니 LED 분야 중소기업들은 현재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강소기업과 히든챔피온을 키우는 ‘선택과 집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광주=서인주기자 si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