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회의]가장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

고객 혹은 회사 내부 관계자와 효과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폴리콤’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세계 인사 담당 임원의 98%가 ‘영상회의’를 손꼽았다. 조사는 12개국 주요 기업 인사 임원을 대상으로 설문 형식으로 진행됐다.

조사 결과 기업 인사 담당 임원은 향후 3년 안에 영상회의가 이메일을 뛰어넘는 최고의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수단이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응답자 대다수는 오는 2016년 영상 회의(56%)가 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협업 도구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메일(49%)과 음성·컨퍼런스 콜(32%)이 뒤를 이었다.

영상회의 현장 만족도도 매우 높게 나타났다. 담당자의 98%가 영상회의가 지리적인 장벽을 없애고 부서 간 협업, 업무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영상회의가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주요 수단으로 자리잡았다는 방증이다.

인사 임원은 가장 선호하는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방법으로 이메일(88%)과 음성·컨퍼런스 콜(62%)에 이어 영상회의(46%)를 꼽았다. 스마트폰 시대 대표 서비스 모바일 메신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영상회의보다 선호가 낮았다.

영상회의 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시장조사업체 ‘애버딘 그룹(Aberdeen Group)’조사에 따르면 영상회의를 활용해 인재 채용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시스템 설비에 투자한 기업은 2012년 21%에서 2013년 32%로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은 영상회의 시스템 도입 이유로 △출장비용 절감 △최종 채용까지 소요되는 시간 단축 △ 세계 다양한 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입사 지원자와 쉽게 소통하기 위해서 등을 꼽았다. 실제 인사 업무에 영상회의를 활용하면 32%의 채용 비용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채용에 소용되는 시간도 35%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몰리 롬바르디 에버딘 그룹 인사 분야 연구 담당 부사장 겸 수석 연구원은 “빠른 기술 발전으로 원격지에서도 업무가 가능해짐에 따라 기업이 보다 유연한 근무 환경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며 “인사 담당자는 영상회의시스템을 활용해 세계 인재를 채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인력 관리와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기업 가치와 비즈니스 전략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혁신하는데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표]기업 인사 담당자가 선호하는 커뮤니케이션 수단.(단위:%)

(자료:폴리콤)

[영상회의]가장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 수단


정진욱기자 jjwinw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