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뚜라미, 펠릿 보일러 시장 확대 위해 연료공급망 확보

귀뚜라미가 최근 출시한 펠릿 보일러와 열풍 스토브 판매를 늘리기 위해 연료인 우드펠릿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귀뚜라미(대표 이종기)는 포스코터미날(대표 우선문)과 지난 19일 우드펠릿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교환했다.

우선문 포스코터미날 대표(왼쪽)과 이종기 귀뚜라미 대표가 우드 펠릿 공급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했다.
우선문 포스코터미날 대표(왼쪽)과 이종기 귀뚜라미 대표가 우드 펠릿 공급 제휴를 맺고 기념촬영했다.

이에 따라 귀뚜라미는 연료인 우드펠릿을 전국 11개 물류센터와 300여개의 대리점을 통해 안정적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펠릿 보일러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연료인 우드펠릿을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게 중요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포스코터미날도 연간 5만톤 이상의 우드펠릿을 귀뚜라미의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귀뚜라미는 지난해 산림청 보급 사업을 통해 가정용 펠릿 보일러를 전국에 1000대 이상 보급했고 시설 원예용이나 산업용 펠릿 보일러도 개발했다. 열과 온풍을 동시에 내는 열풍 스토브는 지난 9월 출시해 2달 만에 4000대 넘게 판매했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펠릿 보일러 시장은 값싼 저품질 펠릿과 공급망 부족으로 소비자가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고품질 펠릿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동시에 친환경 에너지 보급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