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성장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관련 특허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제시됐다. 확보한 특허를 활용하고 상용화를 할 수 있도록 기업·병원 간 협업체계도 요구됐다.
유럽·미국·일본 등 국가를 중심으로 모바일 헬스케어 특허 출원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우리나라도 삼성전자를 비롯한 기업이 모바일 헬스케어 특허 출원에 나서고 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우리나라가 모바일 헬스케어 특허 분야에서 60% 이상을 차지한다. 현재로서는 미국과 우리나라가 모바일 헬스케어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획득한 특허 영역은 네트워크 기술이 491건으로 50%를 넘어선다. 단말기를 이용한 만성생활습관 질환 센싱 기술이 313건이다. 이어 모바일을 이용한 원격 모니터링 231건, 데이터 송수신 및 저장기술 189건 등으로 많다. 이외 의료전용 정보보호 및 추적기술은 114건이다.
만성생활습관 질환 센싱 기술 중에서는 당뇨진단이 109건으로 가장 많고, 비만진단과 고지혈증 및 고혈압이 각 85건과 45건이다.
특허 획득을 위한 외국계 기업과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특허출원 등 독자적 기술개발 강화를 위해 의료기기 업체인 지멘스와 원천특허공유를 추진한다.
특허 획득에 따른 상용화 체계도 필요하다. 특히 기업과 병원 간 협업으로 환자에 적합한 모바일 헬스케어 서비스 상용화가 이뤄져야 한다. 병원 관계자는 “기업과 병원간 모바일 헬스케어 개발 협업이 확대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러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