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2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2기 중장기전략위원회를 공식 출범한다.
정부는 우리 경제가 근본적·거시적인 대응 전략을 요구하는 도전과제에 직면했다고 판단하고 미래 대응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중장기전략위원회를 운영한다. 제1기 위원회는 2012~2013년 기간 향후 30~40년 동안의 장기적 시계에서 접근한 전략을 수립했다.
2기 위원회는 5~10년 시계에서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하고, 현 정부가 즉시 실행해야 할 과제를 발굴한다. 부처간 벽을 뛰어넘어야 해결 가능한 분야, 구체적 논의나 가시적 성과가 부족했던 분야에 대한 창의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을 마련한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연계해 성장 잠재력 제고에 노력하고 구조개혁의 모멘텀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한다. 주요 분야별로 두세 개 핵심과제를 선정하고 문제인식, 정책방향 및 실행전략까지 심도 있게 논의해 실천 위주의 성과를 거두는 데 역량을 집중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위원회는 약 1년 동안 활동을 거쳐 내년 말 최종 보고서를 발간할 계획”이라며 “유사 연구작업 간 자료공유 및 협업으로 시너지를 높이고 국제기구와 공동 세미나 개최 등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선일기자 ysi@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