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씨스페이스’ 인수 추진...“사실 무근”

최근 매각설에 휩싸인 홈플러스가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 씨스페이스(C-Space) 인수를 추진 중에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일부 언론 매체들은 편의점 ‘365플러스’를 운영중인 홈플러스가 한화그룹이 운영하는 편의점인 ‘씨스페이스’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들에 따르면 홈플러스가 편의점을 확장하려는 것은 각종 규제와 경쟁 심화로 대형마트의 성장이 한계에 직면한 만큼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홈플러스는 최근 매각설에 휩싸였다. 홈플러스의 본사인 테스코는 홈플러스를 포함한 아시아 지역 자산을 매각하기 위해 최근 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를 자문사로 선정하는 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홈플러스의 편의점 확장 작업은 매각전 몸집을 키워 매각가를 높이려 한다는 추측이 나온다. 반면 일부 전문가들은 홈플러스가 매각설을 진화하기 위해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해석한다.

하지만 홈플러스는 또 다른 매체를 통해 “사실 무근”이라고 부인하면서 “한화 편의점 ‘씨스페이스’ 인수 계획 없다”고 분명히 밝혔다.

한편 씨스페이스는 한화갤러리아가 100% 지분을 보유한 회사로 현재 경기도와 영남권을 중심으로100여 개의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 454억 원을 기록했다. 매각 금액은 100억 원 미만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씨스페이스를 인수하게 되면 점포 100여개를 추가로 확보해 업계 5위인 신세계 ‘위드미’를 바짝 따라잡게 된다. 10월 말 기준 위드미 점포수는 314개, 365플러스는 205개다.

SR타임스

이행종기자 srtime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