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칠레·페루 3개국 대상 전자정부 시장개척단 파견

우리나라 전자정부가 행정한류 붐에 시동을 건다.

행정자치부와 외교부는 전자정부 시장개척단을 인도네시아·페루·칠레 3개국에 파견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장개척단은 인도네시아와 남미(페루, 칠레) 2곳으로 나누어 파견됐다. 개척단은 행정한류 마케팅 무대인 ‘전자정부 비즈니스 협력 포럼’을 국가 별로 개최하고 국가 간 전자정부 추진 전략을 공유했다. 한국의 우수 시스템 구축경험도 소개했다.

특히 포럼에서는 사전 조사를 거쳐 상대국 정부가 가장 시급히 도입코자 하는 시스템 중 우리 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은 4~5개 우수 사례를 소개해 호평을 받았다.

한-칠 포럼에 참석한 안드레스 아레랴노 정부현대화국장은 “한국과 협력해 진일보한 전자정부를 구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은 “UN 전자정부평가 3회 연속 세계 1위를 계기로 세계 각국에서 대한민국의 전자정부 구축경험을 전수받고자 하는 요청이 급증한다”며 “시장개척단을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중남미국가에 전자정부수출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