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7년째 무분규 협약 기록

금호석유화학이 27년째 무분규 노사 협약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금호석유화학(대표 박찬구)은 21일 통상임금에 상여금 600%를 포함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임금단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호석유화학 노사 대표가 임금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금호석유화학 석대식 관리본부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양근주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성채 대표이사 사장, 이성팔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송석근 생산본부장.
금호석유화학 노사 대표가 임금협약을 체결한 뒤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금호석유화학 석대식 관리본부장, 이치훈 여수고무공장 노조위원장, 양근주 울산고무공장 노조위원장, 김성채 대표이사 사장, 이성팔 울산수지공장 노조위원장, 송석근 생산본부장.

올해 임금은 동결했지만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반영됨으로써 시간 외 근무수당 등에서 실제 임금 인상이 이루어지게 된다. 해당 협약은 지난 4월 임금부터 소급 적용된다.

김성채 금호석유화학 대표는 “다양한 쟁점에도 불구하고 노사가 통상임금 확대라는 큰 틀에 합의한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은 회사가 글로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