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제 오류 논란이 일고 있는 수능 문항의 정답이 내일 발표된다. 수험생 평균점수 변화와 이에 따른 등급조정 문제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이의심사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토대로 24일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생명과학Ⅱ 8번과 영어 25번 문항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
특히 복수정답처리가 이뤄질 경우 기존 정답자와 추가 복수정답자 간 점수 및 등급 조정이 불가피하다. 기존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기준으로 채점했을 때와 비교해 전체 평균 점수가 올라 기존 정답자는 표준점수와 등급이 떨어지는 반면 복수정답 수험생들은 원점수 상승으로 표준점수와 등급이 오르게 된다. 정시에서 복수정답 인정 여부는 자연계 상위권 수험생에게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영어 영역 25번의 경우 평가원이 제시한 정답을 선택한 이들이 압도적으로 많아 복수정답 인정에 따른 영향은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 입시업체가 추정한 복수정답 선택자는 응시생의 약 5%수준이었고, 일부 미세한 점수 구간의 차이는 있다는 분석이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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