킨들 보이지(Kindle Voyage)는 아마존이 지난 9월 발표한 고급형 전자책 리더다. 분해 전문 사이트인 아이픽스잇(iFixit)이 분해한 킨들 보이지를 보면 300달러 가까운 이 제품의 가장 큰 가치는 화면 밝기를 자동 조정하는 것이다. 이런 기능을 뒷받침하는 건 내장 광센서 덕이다.
킨들 보이지는 단말기 옆을 만지면 페이지를 넘기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이 기능을 맡는 센서는 민감하게 사용자 촉감에 반응한다. 이런 기능적 구성은 300달러라는 가격을 납득하게 하는 요소 가운데 하나다.
아이픽스잇이 매긴 수리편의성(Repairability Score)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이다. 직접 교체할 수 있는 부품이 있는 반면 스크린이나 취급하기 어려운 섬세한 부분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