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올해 들어 9월까지 온실가스 감축 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비산업시설 2187곳이 총 1만5084톤의 온실가스를 줄였다고 25일 밝혔다.
온실가스 감축 실적은 비산업시설 2187곳에서 지난 1∼9월 배출한 온실가스 양을 측정하고 작년 같은 기간 배출량과 비교해 산정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이 감축량이 30년생 소나무 228만그루를 심었을 때 얻을 수 있는 탄소 상쇄 효과며,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기준 45억원의 발전비용을 절감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비산업시설 온실가스 감축 방법은 절수형 수도꼭지 장착, 발광다이오드(LED) 전등 사용, 에너지 절약운동 등 생활 방식 변화와 연결됐다.
김용주 환경산업기술원장은 “비산업시설 대부분이 사무실, 학교, 매장 등 국민의 일상생활과 가깝다는 것과 온실가스 감축에 자발적으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이번 성과가 더욱 의미 있다”고 말했다.
환경산업기술원은 26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비산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성과와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환경부 장관 표창 등 우수사업장 20곳을 포상한다.
함봉균기자 hbkon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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