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민관 합동으로 추진하는 벤처 활성화 지원 사업에 참여한다.
포스코는 25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개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 벤처기업협회와 ‘대기업-중소·벤처기업 창조경제 협력’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포스코는 대기업을 대표해 벤처기업협회 소속 유망 스타트업에 △기술창업 지원 △기술협력 △전략적 투자 및 인수합병(M&A) △공동 글로벌 마케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포스코는 우선 종전에 운영하던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를 확대해 기술창업 지원 대상을 대폭 늘린다. 특히 벤처기업협회 사무실 내 ‘포스코존(POSCO Zone)’을 마련해 해당 기업들이 언제든지 방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벤처기업이 보유한 기술 중 포스코가 유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찾기 위해 협회 내 상시 리서치 플랫폼도 구축한다. 포스코가 소유한 기술을 벤처기업에 전수하기 위한 정기 기술교류회와 공동 R&D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 그룹이 조성한 10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활용해 벤처기업 전략적 투자와 M&A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해외 조직을 활용한 벤처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환영사에서 “벤처기업과 기술교류, 기술협력, 투자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일관되고 성실하게 운영할 것”이라며 “새로운 동반성장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에 지원을 희망하는 예비 창업자나 벤처기업은 홈페이지(www.poscoventure.co.kr)를 통해 상시 접수할 수 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