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환경규제 넘어야 수출 길 열려"...생기연, 국제환경규제 대응 엑스포 개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생산성기술연구원(원장 이영수) 국제 환경규제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제8차 국제 환경규제 대응 엑스포’가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환경규제 관련 전문지식과 대응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국내외 환경규제 동향을 소개하고 기업의 선제적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중·일 화학물질 규제 및 대응현황’과 ‘국내외주요 제·개정 환경규제 동향’ 등 세미나와 일대일 무료 기업 상담이 진행됐다.

국내외 자원순환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에 대해 정부 포상도 이뤄졌다. 현대자동차와 코웨이, CJ제일제당, 한국타이어 등 유니소재화 지원을 받은 14개 기업 중 ‘샴푸용기 펌프캡 단순화’에 성공한 애경산업이 ‘국제 환경규제 선제 대응 공로상’을 수상했다. 유니소재란 제품의 본연의 기능은 유지하면서 재질을 단순화·단일화하고 유해물질 사용을 줄여 재활용 가능한 소재다.

이영수 생기원장은 “내년 1월부터 화평법과 화관법이 본격 시행되는 등 국내외 환경규제 관련 기업 부담이 커지고 있다”며 “환경규제 장벽을 넘을 수 있는 다양한 지원 채널을 구축해 중소·중견기업이 수출 길을 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