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출연연구기관과 대학, 기업 등의 기술사업화와 상생을 위한 ‘테크비즈코리아 2014’가 전자신문 주최, 주관으로 25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막됐다.
이 행사에는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와 민병주 국회의원(새누리당),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 이상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청원 산업통상자원부 실장을 비롯한 강대임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장, 김차동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 김흥남 한국전자통신연구원장, 김규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이기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장 등 내외빈 및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전시는 정부출연연구기관 19개가 참여해 100여개 기술을 선보였다. 또 TI Club 기술사업화포럼에서는 200여명이 참석해 대기업과 중소기업, 중소기업 상호 간 협력 성공사례를 발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민병주 의원(유성구 당협위원장)은 “올해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이 세계 경제의 성장엔진으로 ‘창조경제’를 제안했다”며 “기술사업화는 한 사람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뿌리가 돼야 하며 그 뿌리에 바탕을 두고 새로운 시장과 일자리가 나무 가지처럼 뻗어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석준 미래창조과학부 차관의 기술 사업화의 중요성 강조에 이어 이상천 이사장은 “출연연이 국민행복에 기여하는 연구를 해달라”며 “연구개발 성과 전시보다는 가치창출을 위한 기술사업화 기회를 모색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GDP 대비 R&D 투자비중이 4.36%로 세계 1위임에도 기술수지 적자 또한 OECD 32개 회원국 중 1위로 많은 비용을 들여 원천기술 수입에 나서고 있다”며 “이를 극복하고자 보유특허기술 패키징을 활용한 공동활용, 기업수요 기반의 융합연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외에도 이날 행사에서는 과학기술지주포럼, IoT융합기술 콘퍼런스, VC 로드쇼 등이 진행됐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