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의 에임스연구센터에서 근무 중인 린 로스차일드(Lynn Rothschild)가 개발하고 있는 드론은 원격지에서 떨어져도 증거를 남기지 않는다.

이 드론은 목적지에 도착하거나 떨어지면 그대로 흙으로 되돌아가는 컨셉트를 갖고 있는 것. 이렇게 생물학적 소재로 드론을 만들려는 이유는 땅에 떨어졌을 때 흔적을 최대한 남기지 않기 위해서다. 버섯의 일종인 식물성 셀룰로오스로 코팅 처리를 했고 전기회로 구성 대부분은 은나노 입자 잉크를 이용해서 인쇄했다. 이들은 모두 분해된다.
다만 지금 단계에선 100% 흙으로 돌아가는 소재는 아니다. 배터리 같은 건 그대로 남는 것. 하지만 이것 역시 개발이 진행되면 모두 해결될 것이라고 한다. 감쪽같이 흔적까지 지우는 드론 스파이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이원영IT칼럼니스트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