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캔, 3D프린터 분야로 사업영역 확장

계측기 전문 기업인 아이캔이 3D 프린터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

아이캔은 3D 프린터 ‘큐비콘 싱글’을 개발한 하이비젼시스템과 연내 판권 계약을 체결하고 유통사업에 진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이캔 직원들이 큐비콘 싱글로 제작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아이캔 직원들이 큐비콘 싱글로 제작한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큐비콘 싱글은 하이비젼시스템이 자체 설계한 분리형 출력 노즐과 조형 안정성을 보장하는 오토 레벨링 플러스 기능이 탑재됐다.

분리형 설계를 채택해 소모품 교체가 편리할 뿐만 아니라 소모품 교체 비용도 최소화했다. 출력에 사용되는 물질을 바꾸려면 분리형 출력 노즐만 교체하면 된다. 분리형 노즐은 본체에서 모두 분리했다 재장착시 같은 기능을 발휘해야 하는 고난이도 기술이 적용돼 3D 프린터 고가형 모델에서도 일부만 채택되고 있다.

큐비콘 싱글은 3중 필터를 장착해 제품 출력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분진과 냄새 문제도 해결했다.

박범수 아이캔 사장은 “큐비콘싱글에 이어 시스템즈, 모조 등 보다 다양한 3D 프린터 제품으로 유통 판매를 확대하고, 전시장을 운영해 시제품 제작·3D 모델링 작업도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전=신선미기자 sm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