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고 맛도 좋은 길동 장어 맛집 ‘양도령 숯불민물장어’

몸에 좋은 것이 입에 쓰다는 것은 일반적인 상식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건강을 생각해 억지로라도 몸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최근에는 웰빙식이면서 맛도 겸비한 식당들이 점점 늘고 있다. 강동구 천호동 장어 맛집으로 소문이 자자한 ‘양도령 숯불민물장어’도 그런 경우다.

몸에 좋고 맛도 좋은 길동 장어 맛집 ‘양도령 숯불민물장어’

5호선 길동역과 굽은다리역 사이 천동초교 근처에 있는 ‘양도령 숯불민물장어’는 올해 8월 오픈과 동시에 강동구 지역주민들의 선풍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다. 최고의 스태미너 음식 장어는 주로 중년 남성들이 즐겨찾는 메뉴로 알려져 있지만, 이 곳에는 장어 맛을 잘 모르던 젊은 여성 고객들도 한번 방문한 후 단골고객이 된 케이스가 많다고 한다.

그 비결은 맛과 서비스에 있다. ‘양도령 숯불민물장어’의 장어는 영광∙고창에서 올라온 토종 국내산 풍천장어 중에서도 살이 통통한 것만 엄선해서 취급한다. 갓 잡은 싱싱한 상태를 고객에게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초벌을 하지 않고 주문 즉시 장어를 잡아 간단한 조리 준비 후 테이블상 위에서 보여드리며 굽는다. 중(中)자 장어도 참숯 불판을 꽉 채우고 대(大)자 장어는 불판을 넘어서는 길이를 자랑한다. 원래는 다른 장어집과의 차별화를 위해 중자는 대자로 대자는 특대(特大)자로 메뉴를 표기하려다 이 곳에선 중자를 먹어도 푸짐하단 인상을 주고 싶어 그대로 했다고 한다.

또 고객이 장어 본연의 맛을 최대한 느낄 수 있도록 소금구이 방식을 취한다. 이렇게 고품질 장어를 참숯에 구워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럽게 익힌 맛은 잡내 없이 풍성한 장어의 육질과 맛을 느끼게 해주는 동시에 깊은 풍미를 준다. 특히 같이 나오는 특유의 소스∙깻잎절임∙생강∙부추무침∙양파절임∙된장고추 등과 함께 먹으면 일품이다. 굽는 중 장어를 먹기 좋게 잘라서 일렬로 줄세워 굽는 모습은 고객들이 이 곳의 클라이막스로 여길 정도로 인기만점의 장면이다.

굽고 자르는 것까지 직원이 알아서 다 해주고 양광민 대표는 친절이 몸에 배어 있어 고객이 느끼는 서비스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실내 공간은 환기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구이집인데도 냄새가 거의 안 나고 전체적으로 쾌적하고 깔끔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룸도 구비되어 있어 길동사거리나 둔촌동,명일동 근처 지역주민∙직장인이라면 연말 모임장소나 회식장소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

장어 소금구이 1마리가 중자는 29000원, 대자는 32000원에 제공되고 공기밥 주문 시 꽃게된장찌개도 같이 나온다. 후식으로 먹기 좋은 잔치국수도 푸짐한 양과 양질의 육수로 제공돼 찾는 고객이 많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