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상덕 LGD CTO, 사장 승진…주요 소재부품 계열사 2015년도 인사 단행

LG디스플레이는 어려운 사업환경 속에서 실적 호전을 이뤄낸 한상범 사장을 재신임했다. 또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 경쟁력을 강화한 연구개발(R&D) 분야 인재들을 대폭 승진시켰다. 대표적으로 그동안 LG디스플레이의 기술 개발을 진두지휘해 온 최고기술책임자(CTO) 여상덕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 부사장은 미래 승부 사업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사업기반 구축과 OLED 핵심 기술 개발 등을 통해 관련 사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 받았다.

패널·회로 설계 최적화 등을 통해 제품설계완성도 향상에 기여한 이경호 연구위원은 전무급 임원인 수석연구위원으로 승진했다.

구매그룹장 김동수 상무는 가격 경쟁력 확보와 협력사 간 상생활동을 이끌며 수익성 강화에 노력한 점을 인정받아 전무로 승진했다.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품질 기술 리더십을 확보해온 품질 분야 전문가인 이득중 상무, 혁신적 신기술 개발을 통해 사업성과 강화에 기여한 하용민 상무도 각각 전무로 발령났다. 이외에도 총 11명의 상무 신규 선임이 있었다.

LG화학은 사업본부별 책임경영 체제를 더욱 확고히 했다. 소재·재료 사업 분야의 차별화된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3개 사업본부체제(석유화학·정보전자소재·전지)를 3개 사업본부(기초소재·정보전자소재·전지)와 1개 사업부문(재료사업부문)으로 재편했다.

이에 기초소재사업본부장에는 손옥동 부사장(현 ABS사업부장)을, 디스플레이와 전지재료 사업에서 고부가가치의 원천 기술력 강화를 위한 재료사업부문장에는 노기수 부사장(현 기능수지사업부문장)을 각각 선임했다. 박진수 부회장은 CEO로서 법인 차원의 공통 및 조정과 전략적 역할에 집중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성장 사업인 차량부품 사업의 글로벌 고객 확대, 수주 확보 등 사업 영역 확장의 기반을 마련한 전장부품사업부장 정용선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또한 발광다이오드(LED) 사업체질 개선과 글로벌 생산체계 구축에 공로가 컸던 허명구 상무를 전무로 승진시켜 LED사업부장으로 보직 발령했다.

이밖에도 광학식 손떨림 보정(OIS) 카메라모듈 등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3년 연속 카메라모듈 세계시장 점유율 1등 지위 달성에 기여한 문혁수 수석연구원을 상무로 발탁한 것을 비롯해 김진현, 손길동, 안준홍, 원정준 등 부장 5명을 상무로 신규 선임했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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