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경쟁력은 특허입니다. EMW는 기술개발과 특허경영을 바탕으로 내년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할 것입니다.”
27일 ‘2014 전자·IT 특허경영대상’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으로 대상을 수상한 류병훈 EMW 사장은 올해부터 납품을 시작한 소자 신기술 및 해당 기술에 대한 특허 경영을 통해 내년 높은 성장세를 자신했다.

이 회사는 현재 국내 특허 211건, 해외 특허 23건에서 내년 하반기까지 신규 특허 160여건을 출원할 예정이다. 신규 특허 중 국내 특허는 20여건에 불과하며 대부분 해외 특허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2006년부터 정부 자금지원으로 개발해온 소자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이르면서 내년부터 매출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류 사장은 “그동안 준비해온 여러가지 신기술 중 첫 번째가 휴대폰용 소자 기술”이라며 “이 기술 하나가 기여할 매출이 올해 전체 매출의 30~40%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지난해 매출은 800억원가량이다.
류 사장은 “국내 기업들은 이제 특허경영을 하지 않으면 안 되는 시장을 맞닥뜨리고 있다”며 “기술개발과 혁신은 특허로 보호할 때 유지될 수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그는 특허경영 확산 및 정착을 위해 IP전략팀을 신설했다. 특허담당임원인 CPO를 영입했다. 2005년부터 직무발명 보상제 도입하고 783건을 보상받았다. 2010년에는 특허스타기업으로 선정되는 영광을 누리기도 했다.
지속적인 특허 투자로 LDS방식의 안테나와 관련 RF 사업, 단말기 모듈화 사업 등 사업다각화를 통해 2011년부터 3년간의 부진을 털고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