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 1호기 27일부터 재가동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이은철)는 지난 10월 10일 정지된 신고리 1호기 재가동을 27일 승인했다.

신고리 1호기의 직접적인 정지 원인은 발전기를 보호하는 역전력 계전기의 오작동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역전력 계전기는 발전기가 생산한 전기가 차단기 쪽으로 흐르지 않고 역으로 흐를 경우 터빈이나 발전기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 차원에서 정지시키는 역할을 한다.

역전력 계전기가 오작동한 원인은 내부에 설치되어 있는 구동장치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원안위 측은 설명했다.

원안위는 재발 방지를 위해 오작동한 역전력 계전기를 신품으로 교체한 것을 확인하고 구동장치 간격 측정 등을 계획예방정비 점검항목에 반영토록 했다. 차단기 수동제어 회로의 작동 절차도 2단계로 개선해 잘못된 신호가 발생하더라도 원전 운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