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노믹스] 현대·기아차 특허소송 잇달아...올 들어 13번째

[IP노믹스] 현대·기아차 특허소송 잇달아...올 들어 13번째

현대·기아차를 상대로 한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의 소송이 잇따르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 8월 자동차 전문 NPE인 AVS(American Vehicular Sciences)로부터 7건의 소송을 당한 데 이어 11월까지 매달 1건씩 제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기아차는 9월 내비게이션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로스차일드 로케이션 테크놀로지스(Rothschild Location Technologies)로부터 소송을 당했다. 10월에는 금융 제품과 서비스 마케팅 관련 특허를 보유한 피닉스 라이선싱(Phoenix Licensing)이 현대·기아차의 영업 및 마케팅 관련 온라인 시스템이 자사 특허를 침해했다며 텍사스 지방법원에 제소했다.

이어 지난 10일에는 연구개발로 확보한 특허를 이용해 특허소송과 라이선스 사업을 진행하는 R&D기반 NPE인 웨스트뷰리서치(West View Research)가 음성 인식 처리와 관련된 특허 침해를 이유로 현대·기아차를 제소했다. 이 회사는 같은 날 테슬라와 닛산, 폴크스바겐, BMW 등도 동일한 이유로 제소했다.

웨스트뷰리서치의 제소로 현대·기아차는 올해 총 13건의 특허 소송을 새롭게 시작했다. 이들 소송은 모두 NPE가 제소한 것으로, 지난해 17건에 비해 건수는 줄었지만 비중은 늘어 100퍼센트를 차지했다.

김달기자 kt@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