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와 경상대학교는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의 ‘핵심 IP 산업화 촉진 플랫폼 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매년 20억 원씩 5년간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아 항노화 분야 IP산업화 플랫폼 개발에 나선다.
산업부의 이 사업은 대학·연구소·기업체 등이 연구개발로 거둔 우수 지적재산권(IP)을 발굴해 사업화하는 내용이다. 그간 산학연 협력 아래 IP 창출 성과를 거둬도 지역 중소중견·벤처 기업의 열악한 환경으로 인해 산업화하지 못하고 사장되는 IP가 많았다.
특히 항노화바이오산업은 매년 10% 이상의 고성장을 나타내고 있는 미래 먹거리 분야임에도 IP의 보호·활용에 관한 지원 기반은 미미한 상태다. 특허청 자료에 의하면 화학·바이오분야의 경우 지난 3년간 전체 IP등록 대비 산업화율은 1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와 경상대는 항노화 IP산업화 촉진 플랫폼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신속한 IP 검증 및 시장성, 사업성 평가를 거쳐 기업 매칭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윤주각 경남도 항노화산업과장은 “전국 항노화바이오 분야의 IP현황을 파악하고 이를 산업화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지역 내 특허 보유 영세기업은 물론 전국 항노화바이오 관련 중소기업의 IP산업화 애로사항을 해소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진주=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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