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A, 제주서 WLICC 회의 개최…온실가스 저감 위한 실행방안 논의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회장 박동건·KDIA)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의장국 자격으로 세계 액정표시장치(LCD) 생산국협의체(WLICC) 회의를 제주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KDIA가 의장국 자격으로 지난 25일 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WLICC 회의를 개최했다. 남택용 WLICC 의장(왼쪽 세번째)을 포함한 각 국 의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KDIA가 의장국 자격으로 지난 25일 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WLICC 회의를 개최했다. 남택용 WLICC 의장(왼쪽 세번째)을 포함한 각 국 의장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그동안 LCD 중심으로 논의된 각종 환경이슈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포함한 모든 디스플레이로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디스플레이 업계의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생산국간 협력활동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LICC는 디스플레이 생산국의 협회와 LCD 패널업체로 구성된 산업계 협의체로, 2001년 설립된 이후 한국·일본·대만·중국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13차 WLICC 회의에서는 OLED 신규 투자 급증으로 명칭을 WDICC(World Display device Industry Cooperation Committee)로 개편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이번 실무자 회의를 통해 WDICC의 친환경리포트 발간 포맷과 오는 2020년까지의 WDICC의 자발적 온실가스 감축목표 기준 등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다양한 실행방안도 논의됐다.

특히 논의 안건 중 우리나라가 제안한 WDICC 친환경리포트의 포맷이 채택돼 내년부터 국내를 포함한 일본, 대만, 중국의 에너지 저감 및 공정온실가스 감축에 관한 주요 지표와 감축활동이 2년마다 리포트로 발행될 예정이다.

성현희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