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정보자원관리체계(EA)가 글로벌 표준모델로 발돋움하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28일 공공부문 EA를 활성화하고 대한민국 EA 표준모델 확산을 위한 ‘2014년 공공부문 EA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6년 도입된 EA는 조직 성과목표와 업무를 연계해 기관 정보자원을 최적화하기 위한 체계다. 특히 IT 투자관리에 유용한 방안으로 활용된다.
기조연설자로 참여한 살림(Saleem) 박사는 정부업무의 혁신을 위한 EA 역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해외 초청인사가 참여한 특별세션에서는 한국정부가 구축·활용해온 EA 적용방안과 관련 토의를 진행하고 한국 범정부EA가 글로벌 표준모델을 선도한다는 점을 확인했다.
실제 정부는 우간다·사우디아라비아 등에 범정부EA 전문 인력을 파견하는 등 한국EA가 글로벌 표준모델로 확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박제국 행정자치부 전자정부국장은 “범정부EA를 기반으로 서비스 연계·통합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우리나라 EA모델이 공공 정보화 표준모델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서는 또 EA 발전에 공헌한 우수기관으로 국토교통부·통계청·특허청·국민건강보험공단을 선정,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여했다. 농림축산식품부 등 11개 기관이 한국정보화진흥원장상과 지역정보개발원장상을 받았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