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경제를 위한 연구개발(R&D)에 직무직능 과정을 결합한 코시스(대표 김준호)는 지난 8월 창업했다.
제조업 아이템을 기반으로 ‘자동설계 시스템’을 제공한다. 각종 자동차에 필요한 전등류의 배광시스템 설계기반 기술을 함수의 변수로 입력하면 설계가 되도록 했다.
김 사장은 “코시스는 배광시스템의 자동설계 시스템 기반으로 제조업의 직무직능 기술력 확보와 혁신을 돕는다”고 전했다.
코시스는 엔지니어링 회사로서 조명제품 설계 자동화를 비롯해 설계된 제품의 시제품을 제작하는 프로세스, 3D프린터 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설계, 시제품 제작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코시스 솔루션을 이용하면 아이디어 단계부터 제품을 기획하고 3차원 설계를 구현하는 3D 시스템을 통해 설계 단계를 검증할 수 있다. 설계의 최적화를 돕는 ‘디지털 목업’을 완성한 뒤 3D프린팅을 이용한 시제품을 만든다.
코시스는 글로벌 3D프린터 업계에서 3D프린팅 기술과 3D프린팅 첨단 소재부분을 선도하는 T사, S사와 업무제휴를 통해 제조업의 디자인 목업과 워킹 목업을 제작하는 설계 서비스부터 시제품 제조사까지 성장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코시스는 창업자의 직무직능 경험을 바탕으로 이뤄진 창업기업인만큼 교육기관과 제조기업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ICT기업으로서 허브 역할을 담당한다는 포부다. 현재 초기 스타트업으로서 IT서비스와 3D프린터 사업으로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손재율 멘토의 멘토팁
코시스는 제조업의 제품 설계 기반 직무직능 스타트업 창업기업으로 기능적 측면의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사업을 시작한다는 것은 끊임없는 도전과 기업가정신으로 무장해야 한다. 관련 기술 경험과 주변 업무와 연관된 네트워크 기반 창업은 쉬운 출발이기는 하지만 기업이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내구성을 쉽게 잃을 수 있다는 위험도 있다.
특히 조직을 구성할 때 장기적인 성장을 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일어나는 일의 적시성으로 조직을 구성하기 쉬워 조직의 화합과 성장의 저해요소가 생길 수 있다. 이를 고려한 조직 구성이 필요하다.
창업의 초기자금은 스타트업에는 필수적이지만 매출을 가정한 무리한 자금 계획은 기업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철저한 자금 계획으로 현금 유동성 위험을 관리해야 하고 수없이 반복되는 중요한 결정과 고뇌를 감내해야 한다. ‘은행의 대출이자와 기업의 고정비용’은 쉬는 날 없이 지불해야 하는 소모성 배터리 같은 것이므로 필요한 자금의 확보는 유효성을 확신할 때 고용과 대출을 확정해야 한다.
정미나기자 min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