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이 주택가 노약자의 밤길 안전을 위해 가로등이 부족한 고지대에 태양광 램프를 달아주는 사회공헌 캠페인을 시작했다.
SK이노베이션 임직원, 누리꾼 자원봉사자,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종로구 마을생태계 지원단 관계자 등 50여명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행촌동 고지대 주택가에 친환경 태양광 램프를 설치하는 ‘반딧불이 캠페인’을 펼쳤다.

봉사단은 가로등이 들어서지 못한 골목이 많은 이 일대 담벼락 등에 태양광 키트 200개를 설치했다. 이 키트는 낮에 햇빛으로 자체 충전한 뒤 야간에 행인들이 주변을 지나가면 동작감지센서가 작동해 불빛을 밝힌다. 또, 이 동네에 있는 계단 3곳에 밤에 스스로 빛을 내는 야광 테이프를 부착했다.
SK이노베이션 홍보실 이항수 전무는 “공모전을 통해 제안한 혁신적 아이디어가 사장되지 않고 이웃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회공헌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