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글로벌 프리미엄 무선청소기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한다. LG전자는 지난 8월 업계 최초로 무선청소기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청소기 ‘코드 제로(Cord Zero)’를 러시아를 시작으로 해외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고 1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주말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코드 제로’ 청소기 출시 행사를 열었다. 이달 초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를 현지에 출시했으며 최고급 모델인 무선 진공청소기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러시아에 이어 내년에는 유럽 등 다른 지역에서도 청소기를 출시한다. LG 관계자는 해외 가운데 러시아에 가장 먼저 출시한 것과 관련 “무선 청소기에 대한 고객 수용도가 높은데 반해 현지시장 진입 브랜드와 제품이 거의 없다”며 “현지에서 LG 브랜드 이미지가 우수해 무선 청소기 시장 선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코드 제로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 in 1)’ 타입이다. 교체 가능한 ‘듀얼 리튬 배터리 팩’을 제공해 최대 70분간 사용할 수 있다. 코드 제로 무선 진공청소기는 ‘스마트 인버터 모터’와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결합했다. 네 시간 충전으로 일반모드 기준 최대 40분, 강 모드에서도 17분 동안 청소가 가능하다. 흡입력은 무선 제품 중 최고 수준인 200W를 구현한다.
신석홍 LG전자 청소기 비즈니스디비전(BD)담당은 “국내에서 호응을 얻고 있는 코드 제로 청소기를 내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