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4일 미 항공우주국 나사(NASA)가 새로운 우주선의 시험 발사를 실시한다. 오리온은 케이프커내버럴에 위치한 플랫폼(Launch Complex 37)에서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
오리온은 델타Ⅳ에 탑재, 시험 발사를 실시할 예정. 유인 우주선이지만 시험 발사인 만큼 이번에는 승무원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발사 후 국제우주정거장 고도보다 15배가 높은 6,000km 고도까지 도달한다. 4시간 30분 가량에 걸쳐 여러 시험 단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오리온 캡슐은 5,800km 고도에 도달하면 지구 주위를 돌게 된다.
시험 목적은 발사와 고속으로 대기권에 재돌입하는 시스템을 체크하는 것이다. 재돌입할 때의 우주선 속도는 3만 2,000km/h 이상이다. 캡슐은 2,200도가 넘는 온도를 견뎌야 한다. 또 낙하산이 작동해야 우주선은 태평양에 안전하게 착수할 수 있다.
오리온 계획은 소행성과 화성 같은 목적지로 향할 우주 택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계획이 성공적으로 진행된다면 오리온은 인류를 화성에 데려다줄 첫 번째 우주선이 될 수도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테크홀릭팀
최필식기자 techholic@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