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기 한대만 바꿔도 고객정보 `안심`

고객정보 유출 걱정이 없는 콜센터 전용 전화기가 개발됐다.

아이알링크(대표 김광원)는 최근 고객이 입력한 데이터를 통해 추출하는 ‘DTMF’ 방식을 적용한 전화기 지폰엑스(ZiphoneX)를 출시했다.

아이알링크가 최근 선보인 지폰엑스.
아이알링크가 최근 선보인 지폰엑스.

지폰엑스는 추가 장비를 설치하지 않고도 고객이 입력한 개인정보를 전화기 스스로 식별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개인정보 노출을 꺼려하는 고객들이 직접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는 본인 직접입력(key-in) 방식 도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지폰엑스로 금융사는 고객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를 받기 위해 직접 만나서 서명을 받지 않아도 된다. 고객 입장에서도 서면이 아닌 직접 입력방식이라 안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녹취 기능도 부가적으로 제공해 최근 S보험사를 비롯한 국내 금융사에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아이알링크 관계자는 “본인직접 입력방식을 채택했기 때문에 불완전 판매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고 법 테두리 안에서 정상영업이 가능하다”며 “앞선 기술력과 제품을 토대로 국내외 시장에서 차별화된 전략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