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는 김태훈 사장이 1일부로 신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고 이날 밝혔다. 변대규 회장은 창업 25년 만에 이사회 의장으로 물러난다.
변 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의 발전과 지속 가능성, 구성원들의 현재와 미래를 감당할 수 있는지의 여부를 기준으로 신임 대표이사를 결정했다”며 “김 대표는 빠른 변화의 시기에 휴맥스를 이끌어갈 최적임자”라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주사 휴맥스홀딩스 CEO로서 새 경영진을 지원하고 장기적인 사업전략 관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태훈 신임 대표는 대학 재학 중이던 1993년 휴맥스에 입사, 21년 간 개발, 영업, 법인경영, 마케팅, 사업총괄 등을 두루 거친 휴맥스의 산 증인이다. 특히 2001년부터 8년 간 미국법인장으로서 세계 최대 위성방송사인 디렉TV를 고객으로 발굴하는 등 휴맥스의 매출 1조원 돌파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1969년생(45세), 서울대 제어계측학 학사, 휴맥스 미국법인장, 휴맥스 마케팅부문장, 휴맥스 부사장.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