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공공부문 소프트웨어(SW) 구축사업 예산은 올해보다 늘어난 반면에 상용SW와 하드웨어(HW) 구매예산은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행정자치부와 미래창조과학부는 1일 코엑스에서 ‘2015년 공공부문 SW·정보통신기술(ICT) 장비 수요예보 설명회’를 개최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공공부문 2177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내년 공공부문 SW·ICT 장비 사업규모는 3조6910억원으로 전년대비 4.0%(1407억원) 증가했다.
SW 구축예산은 2조8059억원(전년대비 9.1% 증가), 상용SW 구매는 2332억원(6.5% 감소), HW구매는 6519억원(10.7% 감소)으로 집계됐다.
SW 구축사업은 운영·유지보수사업이 1조5255억원으로 전체의 54.4% 비중을, SW개발사업이 9557억원으로 34.1% 비중을 차지했다.
미래부는 “일부 대형시스템 유지운영과 상반기 공표된 상용SW 유지관리요율 상향 등으로 운영·유지보수사업이 큰 폭(3764억원)으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SW 구축사업 규모별로 40억원 미만 사업은 올해 6486건 1조3529억원(52.6%)에서 내년 6166건 1조2654억원(45.1%)으로, 작년 대비 6.5%(875억원) 감소한다. 반면에 80억원 이상 사업은 올해 35건에서 내년 42건으로 증가한다.
상용SW 구매사업은 사무용과 보안 분야가 1115억원으로 47.8%를 차지했다. 사무용SW는 올해 대비 내년 예산은 늘었지만 구매 건수는 소폭 줄었다.
HW(ICT장비) 구매예산은 총 6519억원으로 집계됐다. 컴퓨팅장비 구매예산이 4616억원(70.8%), 네트워크장비 구매예산 1708억원(26.2%), 방송장비 구매예산이 195억원(3.0%)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는 SW산업정보종합시스템(www.swit.or.kr)을 통해 세부 기관과 사업별로도 정보 검색이 가능하다.
<SW·ICT장비 수요 예보(단위:억원, %)>
<SW구매계획>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