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엠엔소프트(대표 차인규)는 무료 음악 앱 ‘비트’를 서비스하는 비트패킹컴퍼니(대표 박수만)와 제휴해 자사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맵피 위드 다음’에서 무료 음악 감상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일 밝혔다.
안드로이드용 맵피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면 지도 화면에 비트 플레이어가 연결된다. 이를 활용하면 경로 안내와 음악 감상 서비스를 한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되는 무료 음악은 360만곡에 이른다. 비트 플레이어를 설치하지 않은 사용자는 새로 다운받아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주행 안전을 고려해 지도 화면 외에 다른 화면에서는 비트 플레이어가 사라지도록 했다. 음성 경로 안내가 나올 때는 음악 소리가 줄어들도록 설정할 수 있다.
두 회사는 지난 7월부터 비트 플레이어와 맵피 연동 서비스를 준비했다. 현대엠엔소프트는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를 다양화하고, 비트패킹컴퍼니는 음악 청취 빈도가 높은 차량 영역으로 자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비트는 무료 스트리밍 방식 음악 서비스로, 현재 약 110만명의 이용자를 확보해 일 평균 300만곡 정도를 재생한다.
송준영기자 songj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