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 한-베트남 Pre-FTA SHOW 개최

한-베트남 자유무역협정(FTA)에 대비한 수출입 및 프로젝트 분야 융복합 상담회가 개최된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50여 개사와 유력 베트남 기업 300여 개사 참여할 예정이다.

KOTRA(사장 오영호)는 3일까지 이틀 간 연내 타결 예정인 한-베트남 FTA에 대비해 우리 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 기반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 하노이에서 ‘한-베 Pre-FTA 쇼’ 비즈니스 종합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 상담회는 연내 타결을 목표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한-베 FTA체결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양국 간 경제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국 정상은 올 10월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2020년까지 700억 달러의 교역 규모를 달성하기 위해 한-베트남 FTA협상을 연내 타결할 수 있도록 노력키로 합의한 바 있다.

행사에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49개사, 현지 진출 대기업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등 총 51개사가 참가해 현지 기업의 구매 담당자들과 수출입 및 프로젝트 진출 등 융복합 상담을 진행한다. 베트남 기업으로는 연매출 90억 달러 이상인 베트남 국영 석유기업인 페트롤리멕스(Petrolimex), 베트남 국영 섬유기업 비나텍스(VINATEX) 등 300여 개의 베트남 기업이 참여한다.

김성수 KOTRA 전략마케팅본부장은 “베트남 대형 기업들이 이번 행사뿐만 아니라 12월초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연계해 방한, 국내 기업들과 추가적인 비즈니스 상담을 하는 등 지속적인 한-베트남 파트너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양국 경제상생협력 차원에서 상호보완적인 가치사슬체계가 더욱 확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