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과 시장성 등에서 수출경쟁력을 갖춘 100개 중소기업의 170여개 제품이 한국무역협회로부터 ‘K+’ 인증을 받고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선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소비재로 총 100개사, 170여개 제품을 선정해 K+ 인증서를 수여했다.
인증 제품은 지난 7월 실시한 공개 모집에 응모한 총 502개사를 대상으로 내·외부 전문 평가단이 3차례에 걸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K+ 인증은 디자인이나 가격경쟁력, 시장성 등 수출경쟁력을 갖춘 제품에 부여되는 인증이며 중소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제도다. 국내 최초의 인증으로, 해외시장 진출 가능성에 특화된 제도로 주목 받을 전망이다.
무역협회는 인증 제품 전용 온라인전시관 구축을 지원하고 홍보 e북을 제작해 바이어에게 집중 홍보하는 등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밀착 지원할 예정이다.
손태규 무역협회 e-Biz지원본부장은 “품질과 기술수준이 보증된 한국 프리미엄 제품이 마케팅 역량부족으로 해외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것이 늘 아쉬웠다”며 “K+ 인증제품이 전 세계 70억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도록 해외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무역협회는 매년 심사를 거쳐 새로운 K+ 인증제품을 선정, 중소기업 해외마케팅에 최적화된 제품을 발굴할 계획이다.
홍기범기자 kbho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