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고정보책임자(CIO) 대상에 김병철 대신증권 전무가 선정됐다. 산업별 올해의 CIO상은 이종건 한국은행 국장, 조용찬 기업은행 부행장, 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정승환 쌍용자동차 상무 등이 수상한다. 김용덕 씨앤앰 상무, 현신균 LG디스플레이 전무는 IT프런티어상을, 김형래 한국오라클 사장은 특별공로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한국CIO포럼과 전자신문이 공동으로 3일 개최하는 CIO인의밤 행사에서 진행된다.
대상을 받는 김 전무는 CIO로 근무하면서 글로벌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해외트레이딩 금융플랫폼 인프라 구축, IT조직의 개발·운영 분리로 능동적인 IT서비스 대응체계 고도화 등 경영혁신을 추진했다. 모바일 통합 플랫폼 개발, 수익다변화를 위한 차세대 종목검색시스템 패키지화 등 정보화 확산도 수행했다. 증권업계 IT 발전에 선도적 역할 제시와 글로벌 자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한 IT이슈 대응도 높게 평가됐다.
공공부문 올해의 CIO인 이 국장은 2012년부터 전산정보국장을 맡아 금융·경제 정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IT인프라를 혁신했다. 스마트워크 기반 업무환경도 구축했다. 외환전산망 고도화, 커스터디 서비스 시스템 개발, 정보보호 체계 강화 등도 수행했다.
금융부문 올해의 CIO인 조 부행장은 2012년 CIO로 선임, 기업은행의 핵심 사업인 포스트 차세대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금융IT 환경변화에 대응, 스마트금융 등 채널 확대를 지원하고 오픈뱅킹 시스템 확대 개편했다. 포스트 차세대 변화관리로 IT운영 리스크도 줄였다.
유통 및 서비스 부문 올해의 CIO인 황 교수는 2011년부터 의료정보센터장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인 베스트케어2.0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가동했다. 올해는 사우디아라비아에 우리나라 최초로 대규모 병원정보시스템 수출에 성공했다.
제조산업부문 올해의 CIO인 정 상무는 쌍용자동차의 전사자원관리(ERP)시스템 도입을 성공적으로 완료한 후 운영 안정화를 이뤘다. 표준 프로세스 적용과 기준 데이터 품질 증대로 월 마감일정을 4일로 단축했다. PLM컨소시엄 부회장으로 산업계에도 기여했다.
프로덕트·서비스혁신 부문 IT프런티어상을 받은 김 상무는 2008년 정보전략실장에 취임했다. CIO로서 23개월 동안 전사 표준화된 기준과 프로세스를 정립, 관련 통합지원시스템 기반 변화관리를 추진했다. IT인프라를 가상화 아키텍처 기반으로 구축했다.
비즈니스프로세스 부문 IT프런티어상을 받은 현 전무는 2010년부터 업무혁신그룹을 이끌고 있다. 전사 프로세스 표준화와 고도화를 추진하고 시스템 개선으로 업무생산성을 높였다. 중국 광저우공장의 시스템과 운영프로세스도 성공적으로 구축했다. 정보보호체계도 강화했다.
특별공로상을 받는 김 사장은 탁월한 경영철학과 리더십으로 경영혁신을 했다는 평가다.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모바일 솔루션 등을 국내 기관과 기업에 공급했다.
<올해의 CIO 상 수상자>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