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는 3일 서울 을지로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소니 비주얼 솔루션 페어 2014’를 개최했다. 프로젝터 등 자사 4K 초고화질(UHD, 4096·3840×2160) 장비를 선보이면서 4K 경쟁력을 과시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젝터 등 소니의 차세대 4K 솔루션과 제품을 고객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제공됐다. 특히 레이저 광원 프로젝터와 4K 고해상도 프로젝터 등 소니의 신제품과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천체투영관, 시뮬레이션, 박물관, 대강당, 교육기관 및 공공 시장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의 솔루션도 함께 제안됐다.
스크린 바로 앞에 놓아도 최대 147인까지 4K 영상을 구현하는 레이저 광원 프로젝터, 시뮬레이션용 4K 프로젝터 등 프로젝터 4종과 풀HD(1920×1080) 해상도의 화상회의 시스템, 리모트 카메라 등 6종의 제품이 소개됐다. 월드컵 등 소니가 직접 제작한 4K 데모 영상을 직접 시연하면서 화질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소니 고유 기술인 ‘SXRD’ 패널 탑재 프로젝터가 관심을 모았다. 류완석 소니코리아 프로페셔널 솔루션 사업부 과장은 “2009년 첫 도입 이래 올해까지 9만2000여대가 판매됐으며 영화관에서 쓰이는 4K 제품도 1만5000대 이상 판매됐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SXRD는 기존 패널과 달리 픽셀 간 두께를 얇게 만들어 보다 매끄러운 화면을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또한 이민정 실리콘스튜디오 이사, 오택근 메가유니버스 대표 등 업계 전문가들도 행사장을 찾아 4K 솔루션을 소개했다. 3차원(3D) 기술과 응용해 여러 분야에서 활용된 사례들이 소개됐다. 노다 케이이치 소니코리아 PS 사업부 사장은 “한국은 빠르게 4K 방송을 준비하는 4K 강국”이라며 “한국 소비자들에게 소니의 4K 장비를 더 많이 소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hsse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