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O BIZ+]보건복지정보개발원·약학정보원, 데이터 교류…보건소 복약지도 강화

지역 보건소에서도 약 처방과 복약 지도를 위한 데이터를 손쉽게 검색, 환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된다. 자칫 발생할 수 있는 약 처방과 복약 지도 오류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

한국보건복지정보개발원은 약학정보원과 의약품 데이터를 연계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복약 지도문 발급을 위한 의약품 기초데이터와 보건기관 종사자를 위한 열람용 전문데이터를 지역보건의료 정보시스템으로 연계하는 것이 골자다.

보건소 등 지역의료기관은 약사가 근무하지 않아 내부에서 약을 처방, 민원인에게 전달할 때 외부 시스템을 검색해 복약 지도를 했다. 이로 인해 의료기관 근무자의 업무 효율성이 떨어지고, 경우에 따라 복약 지도 오류가 발생됐다.

의약품 데이터 연계로 지역의료기관 내부 처방 시에도 민원인에게 복약 지도문 발급이 손쉽게 이뤄질 수 있다. 보건소 등이 이용하는 지역보건의료 정보시스템의 의약품 정보가 강화돼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복약 지도 오류 상황도 제거할 수 있다.

중앙집중형인 지역보건의료 정보시스템은 전국 모든 보건소 등 지역의료기관이 이용 가능하다. 원희목 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은 “보건의료 서비스 정보화를 추진하는 양 기관의 이번 서비스 융합은 의미가 크다”며 “업무협약으로 양 기관이 가진 장점을 잘 발휘하고 협력해 의료IT서비스 융합 선례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혜권기자 hksh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