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이 더 똑똑해진다. 미래의 아이폰은 실수로 떨어뜨렸을 때 스스로 떨어지는 방향을 바꿔 액정이나 손상되기 쉬운 내부 부품을 보호할 전망이다.
애플은 아이폰이 자유 낙하할 때 내부에 설치된 장치로 무게 중심을 바꿔 기기를 회전시키면서 스마트폰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했다고 IT전문 매체 매셔블이 3일 보도했다.
특허에 따르면 아이폰을 떨어뜨렸을 찰나에 내부에 설치된 진동 모터와 프로세서가 충격도를 예측해 기기 중앙의 무게 중심을 바꾼다.
기기의 무게 중심이 바뀌면 떨어지며 도는 방향이 바뀌어 지면에 닿는 부분도 달라진다. 깨지기 쉬운 아이폰 화면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술이 언제 아이폰에 직접 적용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아이폰뿐 아니라 애플의 다른 기기에도 들어갈 것이라는 추정도 나온다.
박소라기자 sr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