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도 LTE 시대…"3G·와이파이 태블릿은 퇴물"

태블릿도 LTE 시대…"3G·와이파이 태블릿은 퇴물"

태블릿PC 역시 모바일 기능이 중시되면서 LTE(롱텀에볼루션) 통신을 지원하는 태블릿PC의 판매량이 매년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에서 판매된 태블릿PC 가운데 LTE용 태블릿이 차지하는 비중은 17.6%로 지난해보다 1.6%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추산됐다.

또, 내년 LTE 태블릿의 판매 비중은 올해보다 3%포인트 넘게 오르면서 처음으로 20%를 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2010년 출시와 함께 27%의 판매 비중을 보였던 3G 태블릿은 LTE 상용화가 전 세계로 확대된 재작년 12%대까지 추락한 데 이어 올해는 9.4%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SA는 이러한 추세가 계속 심화돼 2018년에는 LTE 태블릿의 판매 비중이 약 23%로 3G 태블릿(8.6%)의 2배를 훨씬 웃돌 것으로 내다봤다.

여전히 글로벌 시장을 장악한 와이파이(Wifi)용 태블릿도 LTE 태블릿에 밀려 2018년에는 68%대까지 판매 비중이 떨어질 것으로 관측됐다.

와이파이 태블릿의 올해 판매 비중은 73%로 작년보다 4.4%포인트 떨어졌다.

업계 관계자는 "태블릿PC가 아웃도어용 멀티미디어 기기로 떠오르면서 빠른 모바일 데이터 송수신이 가능한 LTE 태블릿 시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